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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값도 오르나… 코코아 가격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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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4 00:31:40 수정 : 2024-03-14 0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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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t(톤)당 7000달러(약 921만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2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7049달러(약 928만원)로 올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3% 비싸고 연초 대비 64.9% 오른 수치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처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병충해 확산 등으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올해 초에는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코코아 가격이 오르자 초콜릿을 만드는 제과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에서도 업계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카카오 생두에 대한 할당 관세 적용을 긴급하게라도 요청해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코아는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 조치가 2025년 말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식품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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