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김대호(39)가 5년 사귄 여자친구와 ‘잠수 이별’(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무응답으로 이별하는 것)한 이유로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었다.
김대호는 4일 방송된 MBC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그동안 이기적인 연애를 해 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만족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면서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가 지금에 와서 후회된다. 하지만 고칠 자신은 없고 새로운 연애는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별 경험에 대해 김대호는 “제게 잘 맞춰준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 그때 내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노래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였다”고 고백했다.
잠수 이별 경험도 있다고. 김대호는 “(전 여자 친구와) 오래 만났는데 잠수 이별한 거였다. 5년 정도 만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저는 연애, 사람 다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기준이 말을 골라서 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서 “당시 여자 친구가 저한테 말 모진 말을 했다. 다시 꺼내기도 힘들 정도로 인신공격에 가까웠던 말이라서 맥이 풀리면서 뭔가가 끊어진 느낌이었다. 얘기를 할 의지조차 꺾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뒤로 여자 친구의 연락을 못 받겠더라. 장문의 문자도 왔는데 연락을 안 받았다. 더 이상 (연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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