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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000원 학식 종료 후 나온 형편없는 아침식사 논란

입력 : 2024-03-04 16:31:34 수정 : 2024-03-04 16: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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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A씨 “이렇게 부실한 식단이 어떻게 5000원이나 하는지”
4일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나온 아침식사 메뉴. 에브리타임 갈무리.

 

개강 첫 날부터 서울에 있는 한 사립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형편없는 아침식사가 제공돼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아침 학식은 절대 먹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오늘 오전 9시 28분경 작성된 대학생 A씨의 학교 식당 음식 사진과 리뷰가 담겼다.

 

사진 속에는 밥 한 공기와 콩자반, 국과 김치 등의 반찬 세 가지 그리고 오렌지 주스 하나가 담긴 식판이 보인다. A씨는 “국에 들어간 버섯은 식감이 아삭해서 하나도 안 익은 것 같았다”며 “어떻게 학교 식당에 고기는커녕 두부조차 없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 아침 9시에 학교식당에 방문했는데 1000원 학식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5000원 짜리 식사를 해야만 했다”면서 “이렇게 부실한 식단이 어떻게 5000원씩이나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해당 학교는 물가가 올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자 지난해 3월부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글을 읽은 학생들은 “아까 1000원 학식 먹었을 때는 메뉴 구성도 달랐는데 뭐지”, “아침 군대 밥보다 못한 것 같다”, “학식 느낌이 너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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