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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를 아내로 소개” 나균안 외도설 부인에 아내, 분노의 2차 폭로

입력 : 2024-02-29 10:13:19 수정 : 2024-02-29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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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A씨 “너무 힘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다”
나균안 “구단과, 감독, 선수들에게 죄송…이혼 소송 중”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균안과 여성의 사진. 오른쪽 사진은 나균안의 아내가 남편과 여성을 목격한 팬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 나균안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나균안이 외도설을 부인하자, 그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 증거를 공개하며 재반박했다.

 

28일 나균안의 아내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외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증거 사진을 올렸다.

 

우선 작년 9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하나를 소개했다. 나균안이 민소매를 입은 여성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는데, 누리꾼들은 이 여성을 나균안의 아내 A씨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거 저 아니에요”라며 “그때는 나균안이 재활 훈련을 위해 2군에 내려가 있어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로 집에 못 가게 하셨어요. 그래서 숙소에서 자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를 돌보느라 일주일에 한 번도 집에 오지 못한다고 해놓고는, 숙소에서 몰래 빠져나와 해운대에서 술판을 벌였어요”라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나균안이 자신을 알아본 일부 팬들에게 해당 여성을 아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해운대에서 나균안 선수가 아내분과 너무 사이 좋아보이게 손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아내인 척 인사도 한 것 같”고 전했다. 그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애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균안이 불륜 의혹 상대 여성과 나눴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 나균안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나균안과 상간녀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메시지 내용을 보면 나균안은 상간녀에게 “자기”라고 부르거나 “나는 (아이돌보다) 예쁜 사람을 매일 본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상간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닌 두려움’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냈고, 이를 본 나균안은 “완전 내 얘기네”라며 공감했다.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다시 또 한번 만난 적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어느 순간에는 친한 누나라고 말을 바꿨다”고 토로했다. 이어 “불륜이니까 설렘이 아니라 두렵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두려운 걸 알긴 알아서. 두 분 행복하세요”라고 비꼬았다.

 

그는는 나균안이 상간녀와 커플로 맞춘 자동차 키 케이스, 열쇠고리 등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나균안 선수는 본인 소유의 1억원 상당의 BMW 차량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차는 그의 아버지가 선물해 준 것이라고 한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나균안이 지난해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를 시작했고, 이후 이 여성과 동거를 위해 집을 나가 지금까지 연락두절 상태”라며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싸움 도중 나균안이 자신을 밀쳐서 다쳤고, 이로 인해 구급차까지 불렀다고 말하며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나균안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 관련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나균안과 아내 A씨. 롯데 자이언츠 제공

 

2017년 2차 1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나균안은 투수 전향 전까지 타자로 활약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이후 2021년 투수로 전향했고, 85경기에 출전해서 10승 1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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