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약 속 일본 축구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손흥민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려 했던 ‘적토마’ 미토마 가오루(사진)가 무너지고 있다. 미토마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PL 구단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가 시즌 아웃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는 허리 부상이다. 이 때문에 지난 에버턴전에도 결장했다”며 “중요한 문제다. 복귀까지 2∼3개월 정도 걸릴 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지난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EPL 25라운드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 탓에 에버턴과의 26라운드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브라이턴은 28일(현지시간)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황희찬과 미토마의 한일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미토마의 시즌 아웃으로 무산됐다.
미토마는 올 시즌 EPL 1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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