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7일 4·10 총선 출마 지역으로 경기 화성 동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용인·화성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동탄 같은 경우에는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 분구가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두 분의 현역의원(이원욱·양향자 의원)께서 반도체벨트를 성사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힘을 보태 경기 남부 벨트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탄신도시 특히 1신도시와 2신도시 중에서 2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아마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34세 정도의 평균연령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리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쳐 보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제 입장에서는 당의 전략이 무엇인가를 수립한 다음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며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갑·을·병 3개 선거구가 있는 화성 지역은 동탄2신도시(동탄4·6·7·8·9동)는 화성을,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반월동과 동탄1·2·3·5동은 화성정으로 분구돼 총 4개 선거구 될 가능성이 크다.
화성을 현역의원인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이 대표는 화성을에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대표는 대구 지역도 출마 후보지로 검토하며 선거 전략상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정권심판론에서 가장 정면으로 승부하는 방법은 당대표인 제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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