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친환경차 6203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5443대, 이륜차 700대, 수소차 60대를 보급하고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승용차는 최대 950만원, 전기소형화물차는 최대 1450만원, 전기중형버스는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요가 가장 많은 전기승용차는 찻값이 55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 전액을,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인 경우는 보조금의 절반만 지원하고 85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추가로 전기택시는 국비 250만원,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는 국비 지원액의 20%, 택배용 전기화물차는 국비 지원액의 10%, 경유화물차 보유자 폐차 이행 시에는 국비 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20%, 차상위 이하 계층 중 청년 최초구매자는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환경부 보조금 지침 개편으로 전년과 달리 법인에만 제한 없이 지원한 초소형 승용차·화물차를 개인과 개인사업자도 제한 없이 지원한다. 대구시는 2011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시작한 데 이어 2016년부터 민간에도 적용, 현재 4만1052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에 등록된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는 2.42%를 차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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