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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컷오프 의원들에 “불가피함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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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3 11:00:00 수정 : 2024-02-23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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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피해 당사 최고위 회의
李 “안타까운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들에게 “그 불가피함도 이해하고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예정된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지 못하고 중앙당사에서 진행했다. 전날 컷오프된 4선 노웅래 의원이 당대표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또 가까운 분이라 할 수 있는 노웅래 의원께서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서 부득이 이 곳에서 회의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이 다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아마 노 의원께서도 개인적으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 의원뿐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되신 분들도 계시고 심사에서 배제되신 분도 계시고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도 계시다”며 “여러 과정이 있을 때 최종후보가 되지 못한 모든 분들이 가슴 아플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 분들의 심정을 100%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안타까움과 원통함,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해 설명하던 중 “동료 의원 평가를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 여러분도 아마 짐작할 수 있는 분”이라며 웃음을 터뜨려 당내에서 “조롱하는 거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노 의원과 함께 초선 이수진(서울 동작을)·김민철(경기 의정부을)·양기대(경기 광명을)·양이원영(비례) 의원 등 총 5명의 현역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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