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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료평가 0점 발언’ 논란에 김성환 “다면평가 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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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3 10:33:00 수정 : 2024-02-23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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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다면평가, 공관위원장·당대표에게 전달”
이재명, 22일 “동료 평가 0점 받은 분도 있다”
당대표실 측 “대표가 기자한테 들었다고 해”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놓고 내홍 중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와 관련해 설명하다 “동료 의원 평가를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고 해 논란이다. 이 대표가 비공개인 의원 평가 세부 점수를 확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와 관련해 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23일 “당대표는 (동료 의원 평가 결과를) 아마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총 1000점) 중 동료 의원과 당직자 등이 평가하는 다면평가는 의정 활동과 기여 활동 부문에서 각각 50점과 40점 등 90점을 차지한다. 다른 정량 평가 부문에서 의원 간 차이가 작은 터라 개인의 주관이 개입할 수 있는 이 평가가 하위 20% 명단에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된 이유란 추정이 나오는 터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다면평가와 관련해 “작년 말까지 거의 다 이뤄지고 그게 밀봉이 된다. 밀봉된 건 공천관리위원장과 당대표에게만 전달이 된다. 당대표는 그걸 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동료 의원 평가를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한 발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합법인지 위법인지까지는 제가 모르는데 적어도 당대표는 그 자료를 한 번 봐야 되는 거 아니겠냐”며 “공관위원장과 당대표는 아마 봤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재차 ‘이 대표가 열어본 결과를 가지고 기자들한테 했던 얘기란 거냐’고 묻자 김 의원은 “제가 봤는지 여부까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대표한테 전달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날 “동료 의원 평가를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 여러분도 아마 짐작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당대표실 측 직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다면평가 0점 받은 의원도 있다’고 하길래 어디서 들었냐고 물어봤더니 기자한테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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