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민군 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에 맞는 드론 실증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9월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연계해 민군 드론 배송이라는 지역특화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시는 경기도 유일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의 장점을 살려 주요 관광지인 산정호수·아트밸리·한탄강 비둘기낭 캠핑장 등 관광시설과 주요 공원에 지역 특산품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영중·화현면 지역에는 응급의약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또 드론을 통해 부식과 취사도구, 군용 차량 정비부품 등을 각 부대로 수송하는 군부대 배송을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드론작전사령부와 협력해 AI 기반의 국방 드론 전력화의 메카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