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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억대 연봉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는 ‘호랑이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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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2 16:26:12 수정 : 2024-02-22 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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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억대 연봉자 1600명 분석
기아 ‘뉴 쏘렌토(UM)’ 1위
벤츠 ‘E클래스(5세대)’ 뒤이어
1인당 車 평균 1.24대 소유
최다 4대 보유한 사례도
직업은 ‘금융사무’ 최다
‘전략기획’·‘의사’ 2·3위 차지

연봉 1억원 이상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 모델은 기아의 ‘쏘렌토’라는 핀테크 업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억대 연봉자들이 구매한 차량을 보유하는 기간은 평균 약 7년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 쏘렌토(UM)’ 1위…‘E클래스(5세대)’·‘뉴 카니발(YP)’도 인기 

 

22일 핀크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 ‘리얼리’에 등록된 고객 중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장인 1600명의 차량 보유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차종으로 ‘뉴 쏘렌토(UM·3세대)’가 꼽혔다. 이어 벤츠 ‘E클래스(5세대)’, 기아 ‘뉴 카니발(YP)’ 순이었다.

 

억대 연봉 직장인들은 평균 1.24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차량 보유 대수는 4대였다. 

 

‘더 뉴 쏘렌토’ 실내 모습. 기아 제공

억대 연봉자들이 소유한 차량을 수입차와 국산차로 나눴을 때 비율은 약 6 대 4로 분석됐다. 차량 보유 기간은 1년을 채 넘기지 못한 사례부터 최장 18년까지 다양했다. 평균 보유 기간은 7.3년이었다. 

 

핀크가 이들이 소유한 차량의 연식 등을 고려해 현재 시세를 파악한 결과, 평균 2229만원으로 집계됐다. A씨의 벤틀리 차량 시세가 2억9217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최저 시세 차량은 B씨의 109만원짜리 기아 모닝이었다.

 

◆월 카드 소비액, 10만원부터 1.3억원까지 천차만별…평균 330만원

 

핀크는 억대 연봉자들의 카드 소비액도 분석했는데, 월평균 330만원이었다. 다만 한 달 평균 10만5521원밖에 사용하지 않은 사례부터 1억3378만원을 긁은 ‘큰 손’까지 억대 연봉자별로도 편차가 존재했다.

 

리얼리에 등록된 1억원 이상 연봉자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금융사무’ 분야가 가장 많았고, ‘전략기획’, ‘의사’가 뒤를 이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기준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7000명이다. 전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2053만명) 중 6.4% 수준이다.

 

2021년 2월 출시된 리얼리는 다른 사람들의 실제 금융데이터(예적금·주식 등)로 증명된 효과적인 자산관리 비법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직업, 연차 등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 이들이 서로의 연봉·자산을 비교하거나 좋은 자산관리 방법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핀크 관계자는 “직업, 연차 등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익명의 사람들이 서로의 데이터를 보며 소통하고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해 실증적인 자가 점검과 재무계획 수립 및 실현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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