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일섭, 딸과 7년 절연 풀었는데…이민 소식에 “섭섭”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4-02-22 13:26:19 수정 : 2024-02-22 13:26: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배우 백일섭(79)과 딸 지은 씨가 절연 7년여 만에 단둘이 만나 앙금을 털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백일섭이 딸 지은 씨에게 ‘졸혼’(결혼을 졸업함)의 이유를 전하며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은 “9살 때 나는 친어머니와 헤어졌다”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꺼내놨다. 백일섭은 “어머니가 혼자 사는 줄 알았는데 새아빠가 있더라. 이쪽을 가도 한쪽이 비고, 저쪽을 가도 한쪽이 비는 게 우울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내 자식들까지 한쪽 부모가 없는 가족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이혼이 아닌 졸혼을 택했던 사정을 밝혔다.

 

아내와 헤어져야 했던 이유에 대해선 “감정의 골이 풀리지 않았다”며 “네 엄마와 모든 온도가 안 맞았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부모의 졸혼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해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던 지은 씨는 “당시엔 아빠의 입장을 생각해보려고 안 했다. 엄마가 암에 걸려 아프니까 엄마 입장이 됐다”고 했다.

 

백일섭은 “딸은 엄마 입장에서 말했지만 난 너무 서운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네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일섭은 “다 내 탓이다”라고 반성했다. 백지은은 “결혼해 보니 엄마가 다 옳다는 생각은 안 든다. 다만 서로가 조금 더 양보하고 대화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지은 씨네 가족이 돌연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을 전해졌다. 이에 백일섭은 “나는 반대”라며 섭섭해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