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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GBC 105층→55층으로… 현대차, 설계변경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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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1 18:16:04 수정 : 2024-02-21 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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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당초 계획했던 105층에서 55층으로 낮춰 짓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서울시에 삼성동 GBC 건립에 대한 설계변경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GBC를 55층 나둬 2개동을 포함한 총 6개동으로 나눠 짓는 내용이 담겼다. 그룹 통합사옥 등으로 활용될 높이 약 242m, 50층 내외의 타워 2개동과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설 저층부 4개동으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건립 부지 모습. 뉴시스

이번 설계변경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변화된 데 따른 것이다. 그룹 내에서는 미래전략 등을 반영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이면서도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 필요성이 제기됐다.

 

변경안은 최고 층수가 군사 작전 제한 고도보다 낮아 국방부와의 이슈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4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해 사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벌여 GBC를 569m 높이의 105층 타워 1개동과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동으로 짓는 방안을 확정했다. 2020년 5월 착공했지만 이후 공사비가 치솟으며 설계 재검토에 들어갔다.

 

GBC 부지에서는 현재 흙막이 공사가 끝나고 굴토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준공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등 인허가 관련 기관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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