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을 지역구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은 김미애 의원이 20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김미애’가 ‘새로운 해운대’를 위해 힘차게 출발한다”며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해운대구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공 김미애가 변호사, 국회의원으로 성장·발전한 것처럼 반송동·반여동·재송동을 새로운 해운대로 완전히 새롭게 발전시키고 싶었다”며 “지난 4년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며 새로운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지정 △반송동·반여동·재송동 해운대구을 전 지역에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 조기 착공 △해운대구 신청사 재송동 시대 △내 집 앞 명품공원 추진 △초·중·고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정비 등 그동안의 지역구 활동을 소개했다.
또 김 의원은 “4년 전 저의 진심 하나를 믿고 주민들께서 일할 기회를 주셨다.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기에 ‘왜 정치를 하는지’ 수없이 되새겼다”며 “정말 잘하고 싶었고, 악착같이 일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으려 애썼고, 부끄럽지 않게 치열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7개의 국회 상임위와 특위,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 원내대변인 등 초선임에도 실력을 인정받아 주요 보직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입양체계를 정비한 ‘국내입양법 전부개정안’과 헤이그 비준 토대가 된 ‘국제입양법 제정안’,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보호출산 법안’을 통과시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해운대의 미래를 위해 더 크게 채워나가겠다”며 “중단없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추진 △국민안전체험관·부산환경체험교육관 유치 △반송 석대천 친수공간 조성 △정책 이주단지 주거 환경 개선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당당하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 위기 아이들을 비롯한 약자와의 동행은 선거에 별 도움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사명이었기에 마음을 다해 일했다”며 “때로는 당이 국민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용기 내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그는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해운대를 위한 숙원사업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평범한 시민들 곁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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