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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방과후 수업 제공 ‘늘봄학교’… 서울 38개교 우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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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16 12:01:00 수정 : 2024-02-16 1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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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돌봄과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서울 38개교에서 우선 시행된다. 교사 업무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간제 교원과 늘봄실무지원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서울형 늘봄학교가 1학기 참여를 희망한 38개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란 방과후 초등학생들의 교육과 돌봄에 대한 학교 책임을 늘린 정책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와 육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발표됐다. 올해 1학기 2000개교 이상에서 우선 시행되며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서울에선 우선 38개교에서 늘봄학교가 시작되지만 학기 중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수요에 대비해 최대 150개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2학기에는 이전 운영 사례를 보완·분석해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늘봄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선 두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예체능 활동을 진행한다. 기존 방과후 학교 연계형 돌봄에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한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은 2월 중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3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외에도 방과후학교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수업 질을 높이고 위탁업무를 경감하겠다고 전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돌봄교실도 계속된다. 현재 서울 94%의 학교가 실시하고 있는 아침 돌봄과 모든 학교가 운영 중인 오후 돌봄 및 저녁 돌봄(97.6% 실시) 등을 지속 추진해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한다.

 

한편 늘봄학교 운영으로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교육청은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1학기에는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기간제 교원을 배치해 신규업무가 기존 교사 업무에 더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을 배치해 기존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 업무와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한다. 시교육청은 단기인력(2개월)을 추가 지원해 기간제 교원 채용 기간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충분한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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