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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KB, 2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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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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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번째 WKBL 정규리그 우승

부산 BNK와 홈경기 68-60 승리
24승… 잔여 경기 무관 우승 확정
부상 복귀 박지수 올 시즌 맹활약
사상 최초 1∼5라운드 MVP 석권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통합 우승’ 위업을 이뤘다. 왕조를 구축하는 듯했던 KB는 바로 다음 시즌 예상치 못한 몰락을 겪었다.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198㎝의 ‘국보급 센터’ 박지수(25)가 공황장애와 부상 여파로 9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다.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격언이 무색하게도 그의 부재는 팀에게 뼈아팠다. 박지수의 이탈로 KB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0승20패에 그치며, 6개 팀 중 5위까지 추락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KB가 차지하던 통합 챔피언 자리는 ‘라이벌’ 아산 우리은행에게 내줘야 했다.

절치부심한 K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지수가 복귀하며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그리고 ‘건강한’ 박지수가 버티는 KB는 역시 어느 팀보다 막강했다. KB가 2023∼2024시즌 WKBL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따내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선수들이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WKBL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24승(2패)을 수확한 KB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우리은행(19승 6패)를 제치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이로써 KB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통산 5회(2002년, 2006년, 2018~2019, 2021~2022, 2023~2024) 우승을 달성했다. 또 KB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14연승을 질주, 구단 역대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늘렸다. 여자프로농구 전체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은 2012년 신한은행과 2015년 우리은행의 16연승이다.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KB의 ‘에이스’ 박지수는 리그의 지배자로 군림하며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21.2점(1위) 5.6어시스트(3위) 15.7리바운드(1위)를 기록한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1∼5라운드 MVP를 독식했다. 그는 개인 통산 18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해 2위 김단비(34·우리은행·12회)와 격차를 6회로 벌렸다. 남은 시즌 역대 처음으로 ‘전 라운드 MVP 수상’에 도전할 박지수는 사실상 자신의 네 번째 정규리그 MVP 자리도 예약했다. 여자농구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를 굳건히 하려는 모습이다. 박지수는 우승을 확정한 이날도 13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KB는 이런 박지수를 비롯해 ‘에이스 가드’로 거듭난 허예은(22), 국가대표 ‘3점 슈터’ 강이슬(29), 주장 염윤아(36)도 제 몫을 하면서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라이벌인 우리은행과 올 시즌 5번 맞붙어 4승1패로 압도하는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KB의 시선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통합 우승을 벼르고 있는 KB는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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