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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ESG 공시 기준 이르면 3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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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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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해 관계자 의견 청취
“기업의 이중공시 부담 줄일 것”

국내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 기준이 이르면 내달 공개된다. ESG 공시 기준을 확립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SG 공시 기준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당국, 유관기관과 대한상의, 경영자총협회, 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단체, 국민연금기금 등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ESG 규제와 맞춰 공시 기준을 제정해 기업의 이중공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같은 여타 선진국과 달리 제조업 비중이 높아 탄소 감축 등이 쉽지 않은 구조적인 특수성이 있다”며 “국내 산업의 특수성이 ESG 공시 기준 제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논의를 거쳐 국내 ESG 공시 기준 공개 초안을 오는 3~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내 도입은 2026년 이후로 검토하기로 하고, 기업에 부담이 적은 거래소 공시로 추진하는 방안과 초기에는 제재 수준을 최소한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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