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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 석사’ 배출

입력 : 2024-02-13 11:24:55 수정 : 2024-02-13 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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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대구와 경북에서 처음으로 전문기술 석사를 배출했다.

 

13일 대학 측에 따르면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열리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 분야(1기)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 대학은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한 ‘마이스터대 시범 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은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 금형 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 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학생들이 일본 관동학원대학 연구소에서 알루미늄 부식 표면처리를 실습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 공정, 마이크로 부품 금형, 지능형 금형 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 과정 학생들은 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의 기회인 ‘해외집중이수제’를 통해 2022년 여름방학을 맞아 6일간 일본 도쿄에서 선진 금형 기술 연수를 하는 등 국내외에서 담금질하면서 일취월장한 성과를 냈다.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 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 연구개발을 지원 받아 금형 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코베리에)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배 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 회사가 성장했다"며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들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며 매출 1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졸업생 남경협 씨(디에이치 대표)도 애로기술을 프로젝트 랩(Project Lab) 지도교수와 해결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이른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하는 빛을 보게 됐다"며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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