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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파리에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입력 : 2024-02-13 10:45:33 수정 : 2024-02-13 1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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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 매장을 열고 유럽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섬이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오픈 예정인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예상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섬이 해외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패션과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기존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허물고 재단장할 예정이다. 한섬은 지난 2014년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어 해외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져 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층 총 400㎡(121평) 규모로 147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연중 글로벌 쇼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섬은 앞으로 기존 홀세일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 오프라인 영업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파리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홀세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홀세일 쇼룸에서는 덴마크·쿠웨이트 등 기존 거래가 없었던 신규 국가 바이어들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00여 업체와의 홀세일 상담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를 ‘한섬 글로벌 패션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고 프랑스 파리를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유럽·북미 등 해외 럭셔리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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