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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의 일침 “클린스만, 공감 능력·직업윤리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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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9 15:06:23 수정 : 2024-02-09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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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왼쪽)이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태현의 정치쇼 캡처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태도를 질타했다.

 

한 부회장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패배 원인과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등을 이야기하며 전날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귀국 시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공감 능력과 직업윤리가 결여됐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도자 선임 시 캐릭터와 성격이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외국인 감독들 중 본프레레,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 대표팀에서 성공해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잘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전술을 떠나서 지도자 커리어에 대한 열망과 야망을 가지고 있는지와 연관된다. 이 부분과 관련해 나는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려면 총 10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외신 보도에 관해서는 “시중의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잔여 연봉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을 때 더 좋은 감독을 데려올 수 있는가”라고 묻자 한 부회장은 “정치권에서도 영입을 많이 하는데 다 성공하지 않는다. 영입되자마자 사고를 치기도 한다. 그럴 때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고 답했다.

 

아울러 “사실 감독군은 국내외에 많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전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과 계속 함께했을 때의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의견을 협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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