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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6개 부문 휩쓸어

입력 : 2024-02-08 14:03:56 수정 : 2024-02-08 1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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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재학생들이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6개 상을 휩쓸었다고 8일 밝혔다.

 

디지스트는 최근 발표한 2023년 QS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에서 세계 7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유민씨(은상), 박지훈씨(장려상), 김진우씨(대상), 이건우 총장, 최원혁씨(동상), 설태령씨(은상). 디지스트 제공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진우씨는 모든 분과를 통틀어 대상을 차지해 총 상금 40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레이저 치료에서 광 산란으로 인한 치료 깊이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은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 레이저의 투과 깊이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연구했다. 광 치료의 깊이 증가를 통해 임상 응용분야를 확대해 미용이나 의료 분야에서 광치료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학물리학과 강유민씨,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설태령씨는 ‘재료과학&공학(Material Science&Engineering), ‘서킷 디자인'(Circuit Design)분과에서 각각 은상을 받았다. 강유민 씨는 마이크로 자기 소자 구조 변형으로 인한 국소 자기 에너지 변화를 활용한 간소화한 시스템의 다중 세포 분리 기술을. 설태령 씨는 초소형 고성능 의료기기 등에 활용 가능한 전위와 생체 전류 신호 동시에 정밀 기록 하이브리드 측정 시스템을 각각 개발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원혁 씨는 메트릭 러닝 기법을 활용해 3D(차원) 객체의 추정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해 ‘신호 처리('Signal Processing) 분과에서 동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지훈씨,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양준모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지훈 씨는 제안한 이미지에서 텍스트에 해당하는 물체의 스타일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을, 양준모 씨는 P-COE 지원으로 기존 로봇이 한손으로 하지 못하는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원과 학생을 중심으로 세계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논문상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국내외 대학·대학원생과 고교생 가운데 미래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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