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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尹정권 탄생 책임져야” 친문계 저격?… 임종석 “文정부 책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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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6 18:22:17 수정 : 2024-02-06 1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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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비서실장 “우리 모두의 책임”
“명문정당” 외침에도 친명·친문 갈등 계속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1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당장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를 겨냥해 불출마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의 남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와 관련해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이후 계속 당내 비판에 시달려왔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모든 걸 잘하지는 못했다. 이른바 조국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아픔과 실책이 있었단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문재인인정부 3년차에 치러진 2020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다. 대선 직전 문재인정부 국정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라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이재명 대표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는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라며 “우리가 다 같이 하나 된 힘으로 왔는데 총선 즈음 와서 친명(친이재명), 친문(친문재인)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어 안타깝다. 우린 하나이고 단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 공천 심사가 본격화하면서 문재인정부 핵심 인사에 대한 불출마 압박은 계속 고조되는 모양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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