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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9일 오전, 귀경길 11일 오후 ‘혼잡’

입력 : 2024-02-07 06:00:00 수정 : 2024-02-06 2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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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시행

귀성 서울~부산 최대 9시간10분
귀경은 최대 8시간25분 걸릴 듯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올해 설 명절에 전국에서 2852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인 10일 663만명이 고향을 드나들며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엔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10분 걸리고, 귀경길엔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25분 걸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에 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20만대로 예상된다. 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간 이동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최대 15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10분 걸리고,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8시간20분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의 경우엔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25분 걸리고, 광주∼서울 6시간55분, 목포∼서울 7시간20분 등이다.

 

정부는 설 전·후 4일간(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책기간 중 갓길 차로를 운영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한다.

 

대규모 수송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대중교통 운행도 1만1682회, 83만9000석으로 늘릴 방침이다. 교통위반·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 불법행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집중 단속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한다.

 

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인 하루 19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2만7537명과 비교해 53.2% 늘어난 수치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로 20만1953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영 기자,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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