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군위군과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 건립'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630번지 일원에 15평형 12세대, 11평형 8세대 등 20세대 규모로 건립한다. 군위군 소유 사업부지에 지방소멸대응기금 75억원을 들여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은 단순히 청년 대상의 임대주택이라는 의미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지역 내 세대 균형을 이루는 균형추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벨트 및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유입이 기대되는 인구를 적절히 소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는 데에 의의가 크다.
군위군은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설계·시공·감리 등 실무를 담당해 추진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공사와의 첫 협력사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이 맞이할 거대한 물결에 함께 대비할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군위군과 협약으로 조성할 희망주택이 지역주민들과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지속적인 주거공간 확보를 통해 청년계층의 주거안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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