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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설 특사 명단서 빠지자… 정유라 “은근히 기대한 내가 바보 같아”

입력 : 2024-02-06 15:36:54 수정 : 2024-02-06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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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안민석 낙선운동’ 예고도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뉴스1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이번 설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서 빠지자, 딸 정유라씨는 “그냥 내가 바보같다”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정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 영향 갈까 봐 태블릿 PC도, 장시호 문제도 함구하고 있었는데 결국 특사 포함 안 됐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총 45만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사 대상자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김대열 전 기무사 참모장,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 등이 포함됐다.

 

정씨는 “엄마가 설 특별사면을 받아 풀려날 것을 은근히 기대한 내가 바보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년 전 사건에 얽힌 사람들 대부분이 사면받거나 무죄가 나왔다”며 “정치인이나 경제인은 사면하지만 일반인은 결국엔 안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또한 정씨 “모든 일은 제 탓으로 제가 없었다면 없었을 일”이라며 “엄마(최씨)의 모든 혐의는 결국 딸을 위하려다 그런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오후 2시 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을 용기가 없다”며 “이번에도 풀려나지 못했다는 말을 어떻게 전할지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된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씨의 만기 출소 시점은 2037년 10월이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면요청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는 허울 좋은 비선 실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엮여 모든 것을 빼앗겼다”며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 있는 저에게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4일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정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오산 시민이 정말 자존심과 시민 의식이 있다면 다음 총선에서 안 의원을 뽑지 않는 게 맞다”면서 “안민석은 보수의 공적(公敵)이 아니라 이 나라의 공적”이라고 쏘아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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