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남 목포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하얏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글로벌 체인망을 갖춘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 시행사인 ㈜파스와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호텔 건립 시행사인 ㈜파스와 하얏트 호텔은 목포 옛도심 호남동 일원에 170여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 하얏트 플레이스를 2027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호텔에는 각종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과 수영장, 휘트니스, 뷔페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목포시는 하얏트 호텔이 들어서면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꿈꾸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얏트 호텔 인근에는 목포역과 남해안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체류형 관광도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해상케이블카와 평화광장 등 관광시설도 재조명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목포시에는 3성급 호텔 3곳, 1성급 2곳 등 총 390여 실로 4성급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하얏트 호텔 건립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하얏트 브랜드로써는 일곱 번째로 진행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세계적인 명품호텔 하얏트 유치로 목포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얏트 호텔이 건립되면 목포시의 주요한 관광자원으로써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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