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당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정치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 수사 당국은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피의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며 두 차례 물은 뒤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뒤쪽을 가격했다.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강남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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