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로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전 세계에서 1310만명 늘어 총 2억602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가입자가 876만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오른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전체 가입자 증가량이 월가 예상치인 891만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88억30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33% 오른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8.9%까지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는 계정 공유 단속과 광고형 요금제 도입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공유를 유지하고 싶을 경우 추가 요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시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월 9500원짜리 1인 요금제(베이직)를 없애고 더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나 더 비싼 광고 없는 요금제(스탠다드)로만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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