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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 나선 외국인… 한동안 실적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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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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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국내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 TSMC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올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증권가는 한동안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같은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4% 상승한 2472.7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684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시장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18% 오른 7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74% 오른 14만1300원을 기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의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됐다”며 “IT(정보기술), 반도체 업종이 지수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1.79% 하락했고 POSCO홀딩스(-1.78%), LG화학(-1.82%), 삼성SDI(-0.66%), 포스코퓨처엠(-2.1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4.96% 하락한 55만6000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도 3.63% 하락한 27만8500원으로 밀렸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가격 하락에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가 전망되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 축소 영향이 증시에 반영된 상황에서 다음 주 계속될 주요 대형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IT하드웨어, 제약·바이오를 관심종목으로 꼽으며 코스피가 다음주 238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포스코퓨처엠 등의 실적발표는 24일에 예정됐고 25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23일), 테슬라(24일), 인텔(25일) 등의 실적발표도 눈여겨볼만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4분기 실적시즌 중에 어닝서프라이즈(영업 실적이 시장 전망치 상회)를 기록하는 종목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5일 예정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26일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을 1.8%, 12월 근원 PCE 지수를 3.0%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가 둔화되면 미국의 금리인하 부담이 낮아져 증시 기대치에 반영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는 추세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스탠스 간의 괴리 축소, 중국 경기 불확실성 지속, 4분기 실적 불안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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