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길이가 무려 105cm에 달하는 초대형 비단잉어를 공개했다.
비단잉어는 빛깔·무늬·광택 등이 우수한 형질을 선발하여 육성한 관상용 품종의 총칭이다.
이 비단잉어는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17세기에 니가타현 일대 산지의 소류지를 이용하여 사육·개량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후 1914년 도쿄에서 개최된 다이쇼박람회에 홍백의 우량종이 출품되어 호평을 받은 이후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인민망이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잉어는 중국 산둥성에서 사육된 것으로 전해졌다.
잉어 품종은 ‘홍백’이다. 홍백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의 무늬가 있는 것으로 비단잉어의 품종 중에서 가장 유명한 종이다.
애호가 사이에서는 붉은색 무늬가 짙고 선명하여 좌우의 분산배치가 잘 된 것 개체를 최고로 삼는다.
홍백은 붉은색의 양과 무늬의 모양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다. 붉은색 무늬가 머리꼭대기에 원형으로 있는 것을 단학(丹鶴)이라 한다.
잉어는 사육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어항에서 자란 잉어는 기껏해야 5~8cm 정도지만 강물에서 사는 종들은 무려 90~12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비단잉어는 관상어인 만큼 그 모양이 아름답고 희귀한 개체일수록 몸값이 비싸진다. 일본에서는 비단잉어 한 마리가 경매에서 23억 원에 낙찰되었던 사례도 있었다.
한편 비단잉어는 중국에서 “행운과 큰 부를 상징”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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