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를 도로와 철도 등 교통기반 확충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중부내륙시대 개막과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교통기반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통망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충북은 지난해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자사업 확정, 중부내륙철도 경기 성남(판교)까지 직결 운영, 중앙선 철도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1조9000억원이 확정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정부 예산 100억원이 국회 증액 과정에서 전액 반영됐다.
올해는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이 10월 개통한다. 평택~오송2복선화는 2027년 개통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와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은 내년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사업 반영에 힘을 쏟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도 조기 개통한다.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이 사업의 1공구 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을 올해부터 차례대로 개통한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을 올해 착공하도록 대응하고 남이~서청주, 증평~호법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청주 오송을 기점으로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여기에 동부축 고속도로 정부 상위 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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