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지옥3’ 여자 출연자 김규리가 썸 타던 상대(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 상대)에 대한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3’ 마지막 회차에 남녀 출연자들이 커플 성사를 위한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그동안 호감을 느끼던 최민우와 대화를 나눈 김규리. 그는 자신과 최시은 사이에서 확신을 주지 않는 민우에게 불쾌감을 표현하며 “나는 니가 날 두고 저울질을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별로다. 시은이 쪽으로 기울어질거면 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규리가 다른 남성과 함께 천국도에 간 후 지옥도에 남은 최민우는 그동안 궁금했던 유시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말이 잘 통하는 유시은에게 호감을 느낀 최민우는 마음이 확고해졌고, 이를 김규리가 감지한 것.
최민우는 “저울질이 아니다”고 해명해지만, 김규리는 “그게 아니면 뭐냐”며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규현은 “규리 씨도 저울질 하지 않았냐. (박)민규 씨랑 민우 씨랑 고민하지 않았냐”고 의아해했다.

또 김규리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더니 가만히 안 있었네. 말 안 듣는 애는 좀 그래”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출연진 정보에 따르면 김규리가 1996년생, 최민우가 2000년생으로 두 사람은 4살 차이가 난다.
이후 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런 사람(최민우)은 솔직히 줘도 안 가질 거 같다. 시은이한테 미안하지만 시은이가 잘 만나 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MC 덱스는 “저렇게 고자세로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본다. 사람 대 사람의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제 나이도 알고 뭣도(직업 등) 안다고 해서 그거를 본인이 너무 그 상황에 맞춰서 찍어 누르려 한다”라고 지적했다. 덱스는 앞서 지난 ‘솔로지옥2’에 출연한 바 있다.
덱스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그런 행동은 본인의 밑천을 드러내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일침을 날렸다.
결국 김규리는 최민우 대신 박민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솔로지옥3’에서 최종 커플은 이관희·최혜선, 최민우·유시은, 박민규·김규리, 이진석·안민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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