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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예우해 주자고 한 것 비판하는 이들, 그만하라” 일갈

입력 : 2024-01-09 13:40:29 수정 : 2024-01-09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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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특혜 이송 논란을 두고 진영논리를 펴는 일부를 향해 쓴소리를 낸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 논란이 됐다.

 

이에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 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 진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는가.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박근혜 탄핵이 잘못 되었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김모씨(67)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거나 국민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결정하면 피의자 정보를 즉각 공개할 예정이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외부 인원이 2분의 1 이상 참여해야 한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과 관련해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검찰과 공개 여부를 협의하려 했으나 정당법상 비공개가 원칙이고 이를 누설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오늘 10일로 예정된 최종 수사 발표에서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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