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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재명 대표에게 딱 하루의 시간 남아. 아니면 탈당”

입력 : 2024-01-09 13:00:00 수정 : 2024-01-09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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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 요구했는데 답 못 들었으니 방법이 없다. 버림 받은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등 ‘원칙과 상식’ 의원들.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에게 딱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를 포함해 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의원모임 ‘원칙과 상식’이 이 대표의 답변이 없다면 10일 ‘탈당’할 것이란 얘기다.

 

조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향해 “그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주시라”며 “그러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국회 기자회견장인)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저희가 답을 못 들었으니 방법이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을 비롯해 김종민·윤영찬·이원욱 등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은 그동안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와 함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 등과의 결별을 요구해왔다.

 

조 의원은 이날 “저희가 정말 간절하게 요구한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은 적이 없다. 소위 말하면 묵살 정치”라고 때렸다.

 

이어 “저는 더 이상 당이 저희들을, 특히 조응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당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에게 마지막 ‘하루의 시간’을 줬다.

 

조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신당 창당을 계획 중인 세력, 한국의희망·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빅텐트’가 만들어져야 국민들께 마음 편하게 기표할 수 있도록 해 드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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