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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에 국내 최고 바이오클러스터”… 김동연, 아주대 총장 시절 ‘꿈’ 현실로

입력 : 2024-01-08 21:04:20 수정 : 2024-01-08 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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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본격화…김동연 “국내 최고 단지로”
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
바이오 산업 활성화 방안 토의…광교테크노밸리 미래 비전 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이곳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관계자, 바이오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경기바이오센터의 입주기업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 자리에선 광교의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개발해 도내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구상을 했는데 그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 바이오산업을 묶는 거점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 수 있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 거대한 역사를 이루자”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동석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중앙·지방정부 모두 확실하게 지원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생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고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연간 500명), 바이오스타트업 보육(연간 15개 안팎), 도유재산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광교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47 일대 옛 황우석 바이오장기센터 부지 2만5287㎡를 활용해 추진된다.

 

도유 재산인 해당 부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이다.

 

GH 추진안에 따르면 사업비 4325억원을 투입해 지상 16층, 연면적 15만2000㎡ 규모의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오피스텔·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은 바이오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전문인력 양성 등에 활용된다. 2025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용적률 상향, 오피스텔·기숙사 건축용도 추가 등 도시계획 관리 변경과 관련해 수원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2008년 준공된 첨단산업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바이오·IT·나노 관련 기업 196개 사가 입주해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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