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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아워홈 남매 갈등’… 구본성 전 부회장, 동생 구지은 부회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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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8 20:05:40 수정 : 2024-01-08 2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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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구 전 부회장은 8일 참고자료를 통해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 구지은 부회장.

그는 “구 부회장이 2023년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는 지적에도, 이를 묵살하고 의결권 제한 없이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구 전 부회장은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첫째 아들로, 현 부회장인 구지은 대표이사는 구 창업주의 삼녀다.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장남인 구 전 부회장으로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다. 구지은 부회장과 미현·명진 세자매가 합산해 59.6% 지분을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여동생 세 명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엔 구 전 부회장 측이 서울 강서경찰서에 구 부회장을 고소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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