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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국 최고 동계훈련지'로 인기…지역경제도 함께 활기

입력 : 2024-01-08 18:27:47 수정 : 2024-01-08 1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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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태권도 등 3개 종목 85개팀, 1800명 경주 찾아
불국사 숙박단지 등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기 활성화 기대
스마트에어돔 축구장 전국서 유일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고의 동계 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축구‧야구‧태권도 등 3개 종목 85개팀, 18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이 내달까지 경주 곳곳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 모습. 경주시 제공

축구의 경우 30개팀 700여 명의 선수단이 알천구장과 축구공원, 스마트에어돔 구장에서 훈련 중이거나 훈련할 예정이다.

 

야구는 25개팀 800여 명의 선수단이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태권도는 30개팀 350여 명이 볼국체육센터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시는 동계훈련단 방문으로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지역 경기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가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는 물론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및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조건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과 인조잔디 3곳을 갖추고 있고, 겨울철 특히 각광받는 스마트에어돔 축구장은 전국에서 경주가 유일하다.

 

훈련장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불국사 숙박단지는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객실 수준은 매우 높다.

 

또 휴식기간에 선수들이 둘러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있는데다 동궁원과 루지월드, 황리단길 등을 둘러보며 여가활동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는 선수단 유치를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 의료지원을 통해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단 동계훈련은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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