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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운다고 나무란 모친 흉기로 찌른 30대 男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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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8 11:02:00 수정 : 2024-01-08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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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운다고 나무란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38)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동포인 A씨는 지난 6일 정오쯤 영등포구의 주거지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신에게 모친 B씨가 쓴소리하자 그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피를 흘리며 도망가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근 상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로부터 아들이 범인이라는 진술을 확보, 범행 10여분 만에 자택 화장실에 숨어있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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