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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한·미·일 첫 인태대화…“인식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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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7 14:30:33 수정 : 2024-01-07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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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 중 하나다. 윤석열정부의 주요 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이 다른 국가들과의 대화체 형태로 발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7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 외교정책국장이 워싱턴에서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등 이 지역 주요 국가들과의 소지역협력을 강화해나가면서 △경제안보 및 회복력, △해양안보 및 법집행, △해외허위(조작)정보 대응 등 전략소통 및 공공외교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3국이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전략 협의체로서 인태 대화를 제도화하고 역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인식과 정책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 12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향후 외교 전략으로 발표했으며 약 1년 뒤인 지난해 12월 9대 중점추진과제별 52개 과제가 포함된 세부 이행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정부가 인태전략을 다른 국가와 함께 대화 협의체로 발족시킨 것은 한·미·일 3국 협력 틀 안에서가 처음이다. 3국이 각국의 주요 대외전략인 인태전략에서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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