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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도 文도 ‘이재명 병문안’ 요청… 민주, “아직은 어렵다” 양해 구해

입력 : 2024-01-06 01:00:00 수정 : 2024-01-05 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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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다” 뜻 전해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병문안 의사를 타진했지만, 민주당 측이 “아직은 회복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우선,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내일 일정이 있어 서울에 오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할 예정이다.

 

이어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마음 써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도 한 위원장이 전날인 4일 실무 라인을 통해 이 대표 측에 병문안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가능 여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한 위원장 측에도 “아직은 안정이 필요해서 당분간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쾌유를 기원한다.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19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덕도 부지 시찰을 마치고 취재진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안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병증의 우려도 있어 면회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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