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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박언휘씨 2년째 기부
지난해 이어 500만원 쾌척

경북 울릉군 출신의 현직 의사가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대구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박언휘(사진)씨는 지난해 2월 연간 상한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 사랑의 뜻을 전했다.

 

박씨는 2022년 고향의 추억을 담은 ‘울릉도’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시집에는 어린 시절 아침마다 눈을 뜨면 보였던 하늘과 맞닿은 한없는 바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담겼다. 또 그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지역 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어르신 3500명분의 독감 백신을 기부하는 등 온정을 펼쳤다.

 

평소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에 의사로서의 소명을 두고 있는 그는 “사랑은 주는 기쁨이 더 크며, 제가 가진 재능과 시간을 세상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자 그 자체로 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해왔고, 2016년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울릉을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기부의 선한 영향력이 더 크고 널리 울려퍼지기를 바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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