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나경원 “이준석, 노원에 공천 줄 것 같으니 튀어나갔다고 다들 생각”

입력 : 2024-01-04 06:20:00 수정 : 2024-01-04 01:09: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당 창당 너무 안타까워…시점·명분 약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에서는 사실 이 전 대표를 서울 노원에 계속 공천해주려고 하는 입장이었다”며 “당이 공천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냥 튀어 나가버리더라”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3일 YTN ‘뉴스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사실 너무 안타깝다. 이 전 대표가 아마 섭섭함이 굉장히 많을 텐데, 그걸 (계기로) 신당이라는 걸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시점과 명분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낮은) 노원에 줄 것 같으니까 나갔나’라고, 다들 그런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원은 어려운 곳이다. 저는 동작을도 어렵다”며 “제가 열심히 지역을 갈고닦는 것처럼 (이 전 대표도) 그렇게 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에 대해선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며 “한동훈 비대위의 출발로 이준석 신당의 효과는 상당히 소멸됐다고 본다”고 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특검 자체가 명확성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헌법에 위배되고, 총선용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특검 자체가 리스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