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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약속 지킨 김성 장흥군수… 급여 10% 모아 장학금으로

입력 : 2024-01-03 16:23:51 수정 : 2024-01-03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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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전남 장흥군수가 자신이 받는 급여에서 매달 10%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3일 장흥군에 따르면 전날 장흥군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 군수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 장흥군수(오른쪽)가 장흥군청 시무식이 열린 지난 2일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한 뒤 이천영 장흥부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이번 기탁금은 취임 첫해 6개월을 근무하고 5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근무한 데 따른 두 번째 장학금 전달이다.

 

김 군수는 “군수에 취임하며 급여의 10%를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고 군민과 약속했다”며 “민선 8기 임기 동안 매년 장학금 기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현재 157억원 규모의 장흥군인재육성 장학기금을 민선 8기 동안 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확보한 장학기금은 해외 비전캠프, 역사문화 탐방, 장학생 선발,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 등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우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의 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장흥군 중고생 학습 장려금 지급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

 

김 군수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란 인재들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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