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제천시 신월동의 한 단독주택 밖 연탄난로 아궁이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신에 4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인근에 사는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연탄 교체 작업 중 자신이 빼내던 연탄 위로 넘어지면서 몸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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