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망명정부’ 거론한 김동연, 이재명 피습에 “어쩌다 우리 정치 이 지경”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1-03 07:11:15 수정 : 2024-01-03 07:11: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참담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를 향한 정치테러,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한 지경”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말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역주행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정부 정책에 망명정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 정권이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흐름이나 국민 의사와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며 경기도가 비상정부의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선 “되돌아갈 수 없다”며 강행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주민투표가 총선 전에 불가능해진다면 총선 이후에 구성되는 국회에서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이전보다 유연한 태도로 전환한 상태다.

 

그는 3일 오전 경기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 “경기도가 할 일을 하면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