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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땅 흔들릴 정도로 쾅”… 평창 LPG 충전소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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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2 06:00:00 수정 : 2024-01-02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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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화상 2명·경상 3명… 일대 연기 자욱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늦은 시각 강원 평창군의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1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른 3명은 경상으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전부터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는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 “가스가 바닥에 깔려서 마을로 퍼지고 있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1일 오후 8시41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교통부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연합뉴스

한 목격자는 언론에 “평창나들목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있다고 해서 소방대원과 함께 도로를 통제하던 중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충전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도 폭발이 잇따랐다”며 “현재까지도 충전소 주변에서 추가로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사고 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충전소 인근 바닥에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일대에 자욱하게 깔려 있다. 불이 인근 세차장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평창군은 주민들에게 “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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