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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획사’ 씨스타 효린 “지금까지 번 돈 다 까먹어…거지됐다”

입력 : 2023-12-29 08:42:21 수정 : 2023-12-29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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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화면 캡처

 

그룹 씨스타19 효린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생긴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씨스타19 효린 보라, 있다 없어졌는데 다시 나와보니 여름 아니고 겨울이라 그룹 정체성이 혼란이 온 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씨스타19 멤버 효린과 보라가 출연했다.

 

이날 효린은 6년째 1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운영을 봐주시는 대표님이 따로 계신다. 제가 다 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괜찮냐"라는 질문에 "안 괜찮다. 대표님과 저 이렇게다. 다른 사람은 못 키운다. 지금 나 하나도 버겁다. 혼자 해먹어도 남는게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인 기획사 운영 이유에 대해 "그냥 제가 하고싶은 걸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다. 운영비도 많이 들어간다"며 밝혔다.

 

혼자 벌어야 하면 월급은 밀리지 않냐는 물음에는 "월급은 안 밀린다. 내가 굶더라도 준다"고 책임감을 드러내면서도 "지금까지 벌어놓은 거 다 까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보라에게 "효린이가 거지인걸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보라는 "알고 있었다. 저도 거지다. 저는 왜 거지일까요?"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효린의 기획사에 보라가 들어가면 어떻냐는 제안에는 "그럼 제 돈도 더 거지가 되는 거냐"며 "나를 키워달라. 투자를 해야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효린은 "키워줄 순 있는데 밑받침이 있어야 하지 않냐. 정말 돈이 있어야 한다"며 "돈을 줄 생각이 없진 않지만 생각은 있고 마음은 있지만 돈이 없다"고 재차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그룹 '씨스타' 멤버 중 누가 제일 잘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효린과 보라 모두 "소유"라고 입을 모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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