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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중 12명이 유럽파… 김지수·양현준 승선

입력 : 2023-12-29 06:00:00 수정 : 2023-12-28 2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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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명단

손흥민·이강인 등 초호화 라인업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 노려
1월 15일 바레인과 E조 1차전

지난해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는 2023년 시작이 좋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 무승(3무2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재능이 모였다고 평가받는 대표팀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3-0) 완승까지 5연승을 달리며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본무대다.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하는 한국이 유럽파가 대거 포진한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로 출격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을 필두로 ‘축구 천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고 있는 멤버들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조규성(25·미트윌란), 이재성(31·마인츠) 등 26명 중 유럽파만 12명에 달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우승후보다. 그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을 64년 만에 꼭 이루고 오겠다”고 자신했다.

26명으로 늘어난 최종 엔트리 규모와 불법 촬영 혐의로 전력에서 제외된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빈자리는 젊은 재능으로 대체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19)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21)이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손흥민 등 유럽파 주축은 UAE에서 3일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은 6일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가진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른 뒤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연달아 만난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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