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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전 마지막 게임… 손·황, 연말 골폭죽 쏜다

입력 : 2023-12-27 21:00:00 수정 : 2023-12-27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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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EPL 두 경기씩 남아
손, 29일 브라이턴·31일 본머스
황, 28일 브렌트퍼드, 31일 에버턴
1월 2일부터 대표팀 합류 예정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클린스만호는 설영우(25·울산) 등 국내파와 이재성(31·마인츠) 등 전반기를 마친 유럽파들이 지난 26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컨디션 점검을 시작했다.

손흥민(왼쪽), 황희찬

하지만 아직 대표팀에 오지 못한 유럽파가 있다. 바로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다. 이들이 2023년의 마지막을 화끈한 득점포로 장식하고 아시안컵 여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남은 연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9일 브라이턴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28일 브렌트퍼드, 31일 에버턴을 연달아 만난다.

현재 3연승을 질주하며 4위에 오른 토트넘은 중위권들을 상대로 승리를 이어가기를 원한다. 지난 1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리그 1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도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의 주장인 그는 시즌 도중 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되면서 최대 4∼5경기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8골 2도움으로 EPL 진출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인 황희찬은 최근 3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아시안컵 출격 전 침묵을 깨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시안컵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득점을 터트린 뒤 합류한다면 대표팀의 입장에서도 큰 호재다. 불법촬영 혐의로 전력에서 이탈한 스트라이커 황의조(노리치시티)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의 중심인 두 선수의 활약이 더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두 선수의 건강이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내세운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6일 UAE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러 최종 점검을 하고, 카타르에 입성해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속해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15일 대회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치르며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본 무대를 시작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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