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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꼼짝마”… AI로 진품 가려낸다

입력 : 2023-12-26 19:21:47 수정 : 2023-12-26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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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알고리즘·현미경 렌즈 결합
명품 인증서비스 ‘엔트루피’ 인기
단 몇 분 만에 식별… 정확도 99.1%

명품 가방 등의 진·가품 여부까지 감별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명품을 사들여 되파는 재판매업자 사이에서 AI를 활용한 명품 인증서비스 ‘엔트루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엔트루피 블로그 캡처

엔트루피는 AI 알고리즘과 현미경 렌즈를 결합해 단 몇 분 만에 제품의 진품 여부를 식별한다. 서비스 사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엔트루피 전용기기에 삽입한 뒤 다양한 각도에서 제품의 사진을 찍도록 요구받는다. 이렇게 현미경 렌즈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밀한 디자인·소재 특징을 촬영하고, 이 사진을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수백만장의 정품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뒤 결론을 내린다.

진품으로 판단되면 엔트루피는 인증서를 발급한다.

엔트루피는 자사 서비스의 정확도가 99.1%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트루피는 지난 10월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출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틱톡샵’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틱톡샵에서 판매하는 중고 명품 가방의 인증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엔트루피 최고경영자인 비듀스 스리니바산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우리의 목표는 상품 검증 과정에 제3자 인증을 도입해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은 상품 진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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